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 돌입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 돌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체코를 방문하여 체코 산업부 장관이자 신규 원전 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요제프 시켈라 장관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세 번째 체코 방문으로, 한수원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자리였습니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준비된 한수원",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한수원", "체코의 최적 파트너 한수원"을 강조하며, 한수원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피력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였고, 14일에는 원전 건설 예정 지역인 트레비치를 방문하여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지난 7년간 후원해온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의 후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또한 12일과 13일 양일간 체코공대에 APR1000 노형의 노심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체코공대와 함께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등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황 사장은 이번 체코 현지 수주 활동을 마치며 "한수원은 탁월한 건설역량 및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발주사인 EDU II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원전 1기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월 체코 정부는 최대 4기까지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29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체코 정부는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