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주택 시장 활성화: 서울 아파트 거래 양적·금액적 증가 주도

지난 5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주택 유형의 거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 거래량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주택 시장의 활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월 대비 거래량은 아파트가 4.5%, 오피스텔이 14.2%, 빌라가 6.5% 증가했으며, 거래 금액도 아파트가 10.6%, 연립·다세대 주택이 6.8%, 단독·다가구 주택이 3.3%, 오피스텔이 2.6%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3.9%, 거래 금액은 61.1% 증가하여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주도했습니다. 이는 매수자들 사이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입지가 좋은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 경기, 전북, 전남 등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대구, 강원, 제주, 세종, 경남 등에서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전남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350% 증가하는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활성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주택 시장의 활기는 상가, 사무실을 제외한 다른 부동산 유형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공장·창고, 토지,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주택 유형 거래의 증가로 인해 다른 유형의 거래 감소분을 상쇄했다"며, "수도권의 집값 상승 기대가 매수 시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주택 시장의 활성화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