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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6.5% 임금 인상 요구...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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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는 갈등을 겪은 지 28주 만인 13일 서울 서초사옥 인근에서 대화를 재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교섭 일정과 논의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노조 측은 집회 없이 손우목 위원장 등 운영진만이 참석하며, 사측에서도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화는 지난달 임금협상 중단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자리로, 노조의 파업 선언에 따른 연가 투쟁이 시작된 지 5일 만에 마련되었다.

 

업계는 이번 대화가 삼성전자 노사의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사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노사는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휴가제도 등을 둘러싸고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임금인상률 6.5%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는 5.1%를 제시했다. 또한, 성과급 지급 방식에서도 큰 이견이 존재한다. 노조는 경쟁사의 사례를 들며 "일한 만큼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과급 역시 줄이거나 없애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회사 측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던 점을 들어 임금인상률을 5%대로 제한하고 성과급 지급을 일시 중지하거나 줄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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